국내여행이야기/제주도

제주가을여행 6일차(1)..2021.10.19(화)노리매공원

김미란 2021. 10. 28. 10:19

미리집에서 이틀을 자고 이날도 날씨가 흐리고 비가 예보되어있어

미리가 9시부터 그림수업하러 간다기에

원데이 레슨을 받기로 했는데 일어나보니 날씨가 좋았다.

그래서 집에서 가까운 노리매공원을 혼자 있기로 하고

나중에 도킹하기로 했다.

결국 혼자 오기로 한게 신의 한수였다.

날씨도 좋았고 사람도 없고 사진스팟도 많아 기대이상이었다.

버진밧카페가 바로 근처라 버스타고 혼자가서 사진찍고있으니

미리가 와서 일단 애월쪽으로 움직이기로 했다.

신창해변도로쪽의 식당에서 밥을 먹는데

역시 유명한 곳이란다.

마제소바랑 나가사끼짬뽕을 먹는데 맛았었다.

미리가 숙소까지 데려다 준 시간이 3시였다.

딸 픽업시간도 있었고 사진찍고 사람많은데 싫어한다니까

함께 할게 없었네.

그래도 얼굴보고 사는거 봤으니 좋았었다.

혼자 숙소에서 1시간쯤 쉬다가 근처 구엄돌을 보고 일몰을 보기로 했다.

혼자서 엄청 열심히 사진찍고~~~

난 처음으로 혼자 햇반과 반찬들로 저녁을 맛있게 먹었는데

저녁 늦게 혼자 돌아온 봉단장이 야식을 들고 왔길래 

함께 한잔하고 잠을 청했다.

서로의 부재의 며칠을 얘기하면서~~

오늘 오기로 한 영희씨가 결국 못왔다는 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