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니의 라이프스토리
지리산천왕봉(2013.01.23) 본문
하루종일 흐릴거라는 일기 예보는 있었지만
시작 들머리부터 진눈깨비가 흩날리고 있었고
도로는 이미 비로 다 씻겨버린상태였던지라
오늘의 지리산 산행이 그리 환상적이 될거라곤
오래오래~~를 외치며 출발할때는 몰랐었지요.
겨울답지 않게
그리도 따뜻했을까~~
긴오르막을 숨가쁘게 오르면서 쉴새없이 흐르는 땀방울을 연신 닦아내고
습기가 많은 눈이다보니
아이젠에 뭉쳐 들러붙기가 일쑤
산행내내 그러다보니 다리가 더 무거워지는느낌
생각보다 힘이 많이 들었습니다.
하나 조금씩 내리던 눈발이 그리도 이쁜 상고대를 만들어
설국의 천상으로 인도해주시니 어찌 기쁘고 즐겁지 아니하오리까???
작년 이맘때 시간상 천왕봉을 못간 탓에 이번엔 꼭 가리라 마음먹고
사진좀 적게 찍자고 그리 다짐하였건만
글쎄 그럴수가 있었어야죠~~
넘 이뻐서 감상하느라 황홀함에 또 시간을 보내고~~
정말 쉬지도 못하고 시간내에 오느라 십겁했었지요.
그래도 여태껏 천왕봉정상에 우리팀만 있고
그리 사람이 적은것 첨이었어요.
비록 궂은 날씨였지만 바람도 적었고 춥지 않았으니
맘껏 사진도 찍으면서말입니다.
함께 한 회원님들 수고 많으셨구요.
사진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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