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산행 ...2013.06.05

하루가 다르게 여름에 다가가는 느낌인 요즈음,

저개인적으로 3주만의 수요산들참석이라

반가운 마음이 더했었지요.

소백산 자락의 푸르디 푸르른 능선길과 칼바람이 그리워

신록의 계절에 나서게 되었답니다.

전체적인 산행코스는 무난하게 별로 힘들지는 않았지만

땀은 엄청 흘렸습니다~~~

능선에 올라서면서 숲속을 벗어나니

마침맞게 구름이 낮게 깔리면서 상쾌하게 하늘을 이고 정상으로 향했습니다.

곳곳의 연분홍 철쭉들이 손짓하는 바람에

그만 등산로를 넘어 그들속으로~~~

소박한 꽃무리들 틈에서 사진도 찍고 광활한 능선의 신록을 만끽하니

몸이 날아갈듯한 느낌이었죠.

한창 꽃을 피운 야생화와 고운 향기로 코끝을 자극하는 나무들

참 좋았습니다.

예상했던 칼바람은 커녕 그냥 바람도 별로 없었네요.

아마 뒤에 올 폭우 소나기를 예견했음이겠죠?

후미에서 오신 몇몇분들이 제대로 소나기를 맞았으니까요.

대부분은 버스에 올라타자 얼마 안있어 소나기가 퍼부었으니~~~

절묘한 타이밍에 감탄도 하면서~~~

수고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