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두륜산...2013.11.13

 

벌써 가을의 끝자락을 잡아야하는가 싶을 만큼

주말에 이어 며칠 연이어 쌀쌀했던 날씨는

그래도 오늘은 산행하기 좋은 가을날씨를 선사해주었습니다.

조망이 워낙 좋은 두륜산이고

주작 덕룡산의 줄기가 이어진곳이자

유서깊은 대흥사가 있는  호남의 명산 답게

암봉과시원한 바다와의 멋진 조화로 짧은 거리지만 산행의 재미를 느낄수 있는 산이었습니다.

마지막 도로 아스팔트길이 좀 지겹게 내려왔었어야 했지만요~~~

아직 채물들지 않은 어린 단풍나무도 얼마남지 않을 가을을 멋지게 장식해주었네요.

늘 바쁜 마음으로 산행을 마무리하는건 저뿐이겠죠?

이렇게 멋지고 아름다운 곳에서 여유를 부릴수 없었던 아쉬움이 크니 말입니다.

암튼 오늘수고많으셨구요.

얼마남지 않은 가을

책갈피속 예쁜 단풍잎을 꽂아두던 그시절의 감성으로

아름다운 추억과 함께 멋지게 보내시길 바라며 사진 올려드립니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