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날은 밤부터비가 내렸고 하루종일 우중산행이 될듯했다.

비준비는 단단히 해왔지만 산속날씨란 워낙 변덕이있는지라

6시식당에서 밥을 먹는데 점심준비가 안됐단다.

작가와 식당주인간에 착오가 있었던탓이리라,국장의 안색이 급변

우리가 빨리 먹고 주먹밥만들자고 하면서 우리도 주인을 도왔다.

어제김밥보다는 나을수도있을거라여기며

손빠르게 준비를 하고

들머리에 나서서 시작하니 7시정도의 시간

작년 가을왔던 단풍이 넘 좋았던기억도 뚜렸했고

하지만 날씨탓과 계절탓에 장소는 기억나지만 전혀다른 모습이었다.

조망은 포기해야할상태지만 발주위의 야생화와 연하디연한 연초록의 향연속에

그리고 비덕에 풍부해진 계곡의 수량까지

폭포모습도 장관이었다.

작년엔 명지폭포를 못보고지나쳤는데 넘 훌륭했다.

어렵게어렵게 갈딱고개를 올라올라 드디어 명지1봉에 도착하니

가스로 아무것도 볼수없었다.아까비~~

정상에는 이제야 진달래가 개화상태였다.

오르락내리락 무거운 카메라들고 미끄러운길을 스틱도없이

스텝들의 고생도 말이 아니었다.

정상에서 부는 바람이라 봄이지만 꽤나 쌀쌀했다.

2봉가지전 잠시 비는 그쳤고 주먹밥으로 점심을 먹었는데

정말 맛나게 먹었다.

식사도중 부산에서 온 부부팀을 만나는 우연도 있어서 잠시 인터뷰도 땄고

여러 얘기들 만들면서 우중산행을 재미있게 마쳤다.

중간 야생두릅도 따면서 몰래~~~

3봉인 무명봉을 지나 아재비고개로해서 백근리로 하산했는데

계곡이 정말로 깊었다.

마지막엔딩까지 마치고 차로 이동 식당에서 만두전골로 맛나게 먹고 팀들과 헤어진뒤

우리팀만 목욕한뒤; 부산으로 고고~~~

4시간 반만에 부산도착

밤 12시전에 도착할수있었다.

드라이브가 2명이어서~~~

신록의 계절 다양한 날씨속에

좋은 친구들과 멋진추억한장을 만들고  온 느낌이고

개인적으론 산행에 좀 자신도 붙었고 열심히 산행해야겠다는 각오마저 든산행이었다.

모두들 수고했습니다.

나자신에게도~~

사진은 몇장되지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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