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한라산 산행을 하는 날이다.

처음 가보는 돈네코코스로 해서 영실로 내려오는 코스를 택했다.

차로 약간 길을 헤매다가 돈네코주차장에 주차하고 

7시무렵부터 산행을 늦게 시작하였기에 일출을 볼수있었다.

돈네코코스는 완만한 오르막이라 성판악보다는 완만하고 길지는 않지만

나름  남벽분기점까지 7km라 영실에 비하면 길기에 

인기있는 코스는 아니라는 평이지만 안가본 코스라 이번에 가보기로 했다.

눈은 거의 없었고 숲속이라 당연히 전망도 없었고

중간 쉬면서 아침을 먹느라 좀 길게 쉬고

쉬엄쉬엄 올라가다보니 전망대가 나오고 남벽분기점까지 가는길은

남벽을 바라보면서 가는 풍경이 굉장히 웅장했다.

이코스로 와야만이 볼수있는 풍경들이 아닐수 없었다.

남벽에 도착하여 컵라면과 남은 오뎅탕으로 점심을 먹은뒤 윗세오름으로 향했다.

남벽의 달라지는 풍광들을 보면서 눈이 점점 보이기 시작하면서

설경도  달라졌다.

날씨는 따뜻하기도 했고 푸른 하늘이 넘 맑아  정말 좋았다.

윗세오름에서 하산하는 길은 눈으로 덮힌  오름이 알프스느낌이 났다.

하산하는 길에는 돈네코보다는 눈이 많이 남아있어서

그제서야 아이젠을 차고 내려갔다.

9시간정도 걸린 힐링산행으로 넘 행복한 시간들이었다.

영실에서 바로 택시콜을 불러 돈네코주차장으로 가서 

서귀포 중문쪽 더 클리프 카페에서 멋진 일몰을 보고

민규집에서 식사하기로 해서 대정쪽으로 가서 식사하고 

숙소로 돌아왔다.

상규네 식구까지 여행왔던 터라  한꺼번에 얼굴도 보고 반가왔다.

 

다음은 한라산 윗세오름의 설경눈꽃모습..블로그퍼온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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