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밤에 봉단장의 갑작스런 번개산행제안에

바로 응해 그날 밤에 티켓팅하고 뒷날 첫비행기로 제주로 고고~~

대단한 실행력이 아닐수 없지.

지인의 그전날 한라산사진보고 맘이 동해 안갈수 없었단다.

번개산행은 대성공이었다.

6시  55분 출발이니 6시10분정도 공항에서 만나 출발했다.

김밥과 어묵탕준비하고 짐도 있어 오랜만에 묵직한 베낭을 메고 가야되었고

봉단장은 소품으로 쓸 파라솔까지 챙기고 투바디카메라에~~

공항에서 바로 택시로 이동  택시비는 18,000원정도

8시 40분쯤 어리목주차장에 도착해서

쉼터에서 김밥먹고 아이젠하고 준비한 시간이 9시

드디어  출발, 산행시작이었다.

날씨는 흐리기도 했고 아래쪽은 눈은 많이 녹았고

나무위의 쌓인눈이 녹아서 떨어지고 있었다.

위는 어떤지 진짜로 궁금했다.

상고대가 푸른 하늘을 이고 있어주길 바라며

날씨요정이라는 봉단장 믿어보자고.....

능선길 올랐는데도 하늘은 열리지 않았지만

점점 구름의 움직임이 바람과 함께 심상치 않더니

푸른하늘을 보여주다가 다시 구름과 밀당을 하더니만

점점 날씨는 대박이었다.

바람도 그리 쎄지는 않았고 심지어 춥지도 않았다.

등산티한장입고 걸었으니~~

한라산 날씨는 정말 예측하기힘들다는 말이 사실인듯~~

얼마나 감탄을 하면서 얼마나 바래왔던 설경이었던가?

신나게 사진찍고 노느라 넘 즐겼던터라

그리고 윗세오름대피소에서 점심을 먹었더니

남벽통과제한시간인 1시를 넘겨 남벽은 갈수 없었지만

그래도 원없이 눈을 보고 즐겼다.

봉단장의 원피스차림의 산행으로 주목도 끌고

나도 중간에 살짝 빌려 입고  눈위에서 사진도 좀 찍고~~

잊지못할 산행이 되었던것 같다.

영실로 하산하는데 4시반에 주차장도착했는데

운좋게 택시가 바로 있어서 공항으로 4만원에 올수있었다.

이른 공항도착에 느긋하게 저녁먹고 기다리다 8시 출발비행기로 부산으로 왔다.

난 이날 제사인줄도 깜박잊고 산행왔으니 무슨일이고~~~

주례로 가서 제사 지내고 집으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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