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세오름에서 점심먹고 시간보내다보니  남벽가는 제한시간을 넘겨못가고는

바로 영실로 하산했는데

세상에 세상에 내려오는 길의 떡 상고대는 말문을 잃게했다.

남벽갔으면 시간초과로 여기를 대충 보고 왔어야 했을테고

이래저래 잘됐다고 생각했다.

출입금지 푯말을 못보고 들어가 찍은 곳이 정말 대박이었다.

암튼 하산길의 병풍바위는 눈은 없었지만

여전히 그위용을 어김없이 발휘하며 눈을 즐겁게 해주었다.

 이날 한라산 번개산행은 정말로 대박이었다.

남벽가는길의 눈세상은 나중에 와서 검색해보니 더 대박이었는데~~~

아쉽긴했지만 할수없었지.

그순간 우린 넘 행복했고 그러면 된거지

겨울 한라산 설산에서 빨간원피스하며 파라솔이라니~~~

봉단장과 함께 아니면 생각도 할수없는 아이템이지.

그나마 한라산등산로가 잘정비되어있고

산행경험이 많은 사람이라 그차림도 가능한거였겠지?

원래는 눈밭에서 살짝 갈아입고 사진 찍으려고  들고온건데

날씨가 덥다보니 중간에 아예 입고 등산했다는 사실 ㅋㅋ

두고두고 즐거운 추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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