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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이야기/유럽

동유럽,발칸여행 에필로그

김미란 2023. 5. 8. 14:51

이번 여행은 긴 여정과 빠듯한 일정인 패키지인 관계로

그리고 후반부 인후통과 기침으로 켠디션이 좀 안좋아

여러가지로 좀 힘든 여행이 되었다 .

이동하는데 넘 시간이 많이 걸리고 매일 이동하니 짐을 싸고

하루라도 여유로운 시간은 전혀 없었으니~~~~

귀국후 시차적응과 감기로   5일정도는 집콕하며 사진정리하는데

덕분에 밀린 블로그도 다 정리할수 있었다.

여행이란 돌아보면 그때가  참 좋았네라는생각은 늘 드는것 같다.

사진찍느라 거의 시간을 보내니 분주히 다녔는데

그덕에 지난 사진들을 보면서 추억할수 있는 건덕지가 있는 것이니

이리 사진에 집착했는데 만약 충분히 눈에만 담았다면

그 기억이 오래 갈지는 장담할수가 없는 현실이다.

정토불교대학을 졸업하고 인간관계에 대한 숱한 에피소드들과 나누기수업등이

실제 여행에서는 아무 소용이 없음을 또 한 번 느꼈음이라.

반성도 하면서 가끔씩 이러면 안되지라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처한 상황에서 아무래도 자기 중심적인 생각을 하다보니

타인을 이해하기데 인색했던건 사실이었다.

다름을 인정하자그리 얘기했건만~~~  

3년만에 남편없는 긴여행을 했고 가고 싶었던 곳이었기에

선뜻 나선 여행이었지만 변수는 여기저기에 있었고 

각오한 체력전이었지만 그에 비해 충족감이 적었다고나 할까?

외국어 쓸 기회도 거의 없었고 사진도 충분히 담지못했고 ~~

그래도 떠날수있어서 행복했고 돌아올수 있는 집이 있어 행복했음이라.

다음 여행지가 어디가 될지는 몰라도 많은 숙고가 있어야 겠다.

마지막 사진은 첫일정이었던 찰츠캄머굿의 풍경으로 마무리하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