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니의 라이프스토리
일본타테야여행(세째날 )...2023.10.13(금) 본문
오늘은 사흘째날 일정
쿠로베협곡열차타고 시라카와고 가는 일정이다.
어제 본 쿠로베호수의 반대편으로 넘어와서 일본에서 가장큰 협곡인
쿠로베협곡을 토로코열차타고 50분을 둘러보는 일정이다.
숙소에서 1시간 40여분 정도 이동하는데
긴이동은 아니라서 그나마 다행이었고
지난 동유럽때 버스타던 생각이 났다.
차창밖으로는 노란 미역취꽃들이 줄지어 있었고
노오란 논풍경도 많이 있었고 정겨운 모습이 아닐수없었다.
원래는 가을의 단풍열차가 유명한 곳인데 단풍은 전혀 들지않았고
그래도 풍경은 넘 멋져서 옥색물빛과 깊은 계곡의 느낌이 참 좋았다.
열차는 창문이 없는 열차라 바람에 추울거라 생각했는데
날씨가 좋아서 그리 춥다고는 느끼지 못했다.
편도 50분이라 돌아올때는 창문이 있는 타입의 열차를 탔는데
열차가 서로 교행할때 서로에게 손을 흔들어주는 풍경은
여행중에나 가능한일 아닌가 싶었다.
왕복 다녀와서는 다음일정인 시라카와고로 이동했다.
중간에 점심도 먹고 1시간 45분을 이동하고 3시쯤 도착했는데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우리는 일단 전망대로 가기로 해서 20여분 거리의 전망대에 올라서 사지을 담고
아래풍경을 감상했는데 여기도 단풍은 전혀 안들었고
마을의 가을꽃들은 좀 있었고 억새도 조금은 있었다.
겨울설경으로 유명한 곳인데 유네스코지정된 일본 마을인데
합장촌이라고 독특한 형식의 초가지붕을 가지고 있는 집단지인데
요즘은 그 집들의 수가 줄어들고있다고 했다.
시간이 부족해서 많이 구경은 못했지만
그래도 소프트아이스크림 하나씩은 사먹고 차로 돌아왔다.
카가로 1시간 이동해서 숙소도착했는데
올봄까지는 여성전용 온천호텔이었다고 했다.
유카이리조트로 일본의 큰 체인이라고 했다.
온천이름도 야마노나까온천이라 진짜 산속인 느낌이었다.
일본 온천호텔들은 역사도 깊고 오래되어 낡긴했어도
정말 관리가 잘되어있고 깨끗한것 같았다.
여성전용이라그런지 입구부터 꽃장식이 인상적이었고
노천온천의 등장식도 특이했다.
유카타도 원하는 패턴의 옷으로 입도록 전시되어 있었다.
체크인하고 부페식으로 저녁먹는데 내용도 아주 좋았다.
생새우가 아주 싱싱한것이 서현씨가 엄청 먹었다.
레드와인을 주문했는데 화이트가 더 어울렸겠더라.
맛나게 저녁을 먹고 이제 온천 타임~~
객실위치가 우리가 배정받은곳이 같은 건물의 엘베 젤 가까운곳이어서
무척 편하게 온천이며 식당을 다닌것 같았다.
여태는 엘베에서 젤 먼곳의 객실이었는데~~
마지막밤이라 온천하고와서 캔맥주 하나 나눠마시고
이런저런 얘기하다보니 11시지나 잠자리에 들었다.
서현씨랑은 20여년을 알고지냈지만
이리 둘이여행한것도 처음이라 좋은 시간이었던것 같다.
여행 스타일이 잘 맞기도 했고 일단 행동이 재빠른 편이니
익숙함이 편안함으로 이어져서 좋은 여행메이트가 되었던것 같다.
'해외여행 이야기 > 일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어팀일본여행(8명)...2003.06.26~29 (0) | 2024.07.13 |
---|---|
일본타테야여행(네째날 )...2023.10.14(토) (1) | 2023.10.23 |
일본타테야여행(둘째날 2)...2023.10.12(목) (0) | 2023.10.23 |
일본타테야여행(둘째날 1)...2023.10.12(목) (0) | 2023.10.23 |
일본타테야마(첫날)...2023.10.11(수) (0) | 2023.10.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