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태풍  마이삭에 심한 비바람에 가로수가 꺾이고 잎이 나뒹굴며

전국이 태풍 몸살을 앓았다.

아침에 날씨는 바람은 여전히 강했지만

맑은 하늘에 구름도 넘 좋았고 선선한 느낌마저 들었다.

오후에 혼자서 민주공원에 다시한번 가기로 했다.

태풍전 배롱상태는 넘 좋았던데

거의 남아있지 않겠지 생각했지만

운동삼아 한번 다녀오기로 했다.

붉은 꽃들은 역시 다떨어졌고 이파리조차도 많이 떨어졌고

심지어 가지도 부러진채로 도로가 엉망이었다.

버스에서 내려 이번에 충혼탑까지 가보기로 하고

아무도 없길래 혼자 삼각대로 사진찍으며 공원으로 내려왔다.

공원에는  어르신들이 여전히 많이 계셨고

배롱꽃들은 역시나 전혀 없었다.

나름 몇장 조각앞에서 사진찍으며

집으로 가는길에 동구 이바구길을 좀 걷다가 사진도 찍으며

유치환우체통정류소에서 

86번타고 산복도로로 해서 집으로 왔다. 

태풍지나간 날 아침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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