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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이야기 13(2012.12.15) ...베이오브아일랜드 크루즈 본문

해외여행 이야기/호주,뉴질랜드

뉴질랜드이야기 13(2012.12.15) ...베이오브아일랜드 크루즈

김미란 2012. 12. 22. 13:11

 

오늘은 돌핀크루즈로 유명한 파이야해변으로가서 크루즈를 타는 날이다.

가기전 몇군데 둘러보기로 하고

점심시간이 어떨지 몰라 샌드위치랑 주먹밥은 내가 만들고

숙소를 출발했다.

우선 가는 길에 우연히 만난 벼룩시장이 있길래 잠시 내려 구경했지만

마땅히 살것은 없었다.

저런것도 파냐?싶을 정도였으니~~~

폭포 한군데 둘러보는데 높이가 나즈막해서인지

청년들로 보이는 남자들이 점프를 하면서 놀고 있었다.

그리곤 스톤샵이라고 석조건물로 된 쇼핑가게가 명물이었던 모양이었다.

구경하고 파이야로 출발~~

크루즈선을 타고는 샌드위치랑 주먹밥으로 식사를 하고

조금 지루한 듯이 긴 시간이었던지라 조카들은 다 잠에 곯아 떨어졌고

멀미약을 먹은 탓도 있었으려나?

이따 돌고래와 고기떼들이 보였고 동굴처럼 생긴 바위로 배가 지나가는 묘기를 보이기도 한다는데

그냥 바다위를 구경하는거라 특별한 것은 없는 크루즈였다.

밀포트크루즈하면서 이미 돌고래는 본탓도 있었겠지만~~~

돌아오면서 러셀이란 곳에 잠깐 들러 그곳을 구경했는데

꽃이랑 나무들이랑 이쁜 마을이었다.

우린 우리차로 돌아와서 오클랜드로 출발했다.

저녁시간이 마땅치 않아 워낙 일찍 식당들 문을 닫는 동네라

중국집과 피쉬앤칩스를 테이크아웃해서

공원을 찾아 멋지게 야외식당에서 먹기로 했는데

나중에는 라면까지 끓여먹는 여유까지 부리며

커피도 마시고 정리후 집으로 향했다.

돌아오는길의 붉은 석양은 우리가 서쪽으로 가고 있음인지

바로 눈앞에 있었다,

마음이 따뜻해져오는 듯한 느낌이었다.

알뜰한 여행이었고 참 즐겁고 뜻깊은 여행이 되었던것 같다.

동생식구들과 엄마와 함께 한 특별한 여행이었으니 더욱더~~~

경비는 우리가 댔지만 식사준비에 수고한 올케랑

운전한 동생도 고마왔다. 

10시쯤 되어야 집으로 돌아와 내일 한국 돌아갈 짐을 싸놓고 잠자리에 들었다.

2주간의 뉴질랜드 여행은 이렇게 끝나가고 있었다.

그래도 이제는 집에 가고 싶다~~~

스톤하우스소품가게

돌고래크루즈선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