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션에서 일어나 준비하고  7시숙소출발

7시 20분쯤 식당도착해서 아침을 먹고 도시락에 각자 밥과 반찬을 담고

대암산 들머리로 출발했다.

9시 입장인거라 그전에 도착해야되는데

아침부터 길을 또 잘못 들어 다시 돌아나오다보니 시간이 좀 빠듯하게 도착했다.

네비가 잘듣지 않는 지역이다보니 이해는 되었지만~~~

아뭏던 인터넷으로 예약해서 하루 세타임 130명만 입산할수있는 

최북단 산이기 때문에 정말 가기 힘든산이 아닐수 없었다.

이날도 날씨는 좋고 구름도 넘 이뻤던 하루였다.

가이드동행해서 하는 산행이다보니 가이드 설명 들으며

용늪에서는 다른 가이드가 용늪에 대해서 설명도 해주고

정상까지 가는길에 다시 이전 가이드가 동행하면서

정상부는 우리만 가고 하산은 우리가 알아서 하는 산행이었다.

용늪은 참 특이한 곳이었는데 마치 한라산 오름중에 화산분화구처럼

움푹패인곳으로 젤높은 습지라고 했다.

데크로 길을 잘 만들어 습지보호차원에서 데크로만 걸을수있게 해놓았는데

스틱사용금지인 특별한 곳이 아닐수 없었다.

정산부의 암벽부분은 이번 산행의 하이라이트였는데

왕복구간이라 배낭을 벗어놓고 기어올라가다시피 하면서 정상에 도착하는데

전망도 좋았고 암벽도 무척 인상적이었다.

건너편의 북한쪽 산도 보이고 하니 말이다.

하산길에  잠깐 계곡길에서 발을 씻고 머리도 감아봤지만

주차장에 도착해서 본격적인 알탕을 했고

옷갈아입고 부산으로 출발했다.

저녁용으로 받은 김밥과 마트에서 사온 술과 과자로

버스안에서 뒷풀이를 하며 즐겁게 내려갈수있었다.

이렇게 12년걸린 100대명산을 잘 마무리할수 있었다.

전국을 누비면서 힘든 산행을 즐산으로 바꾸는 여정으로

이젠 더이상 장거리 버스를 안타도 되겠지만

가끔은 그리울 시간일지도 모르겠다.

그레도 우리의 산행은 계속 될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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