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니의 라이프스토리
스위스,프랑스여행...2017.06.08~06.29, 여행에필로그 본문
드디어
이번 스위스,프랑스여행 포스팅을 끝냈다.
20여일동안 꽤 많은 사진을 찍었고
선별하고 정리하고 업로드하기까지 제법 시간이 걸렸다.
내가 블로그를 하는 이유는
정보제공이나 스몰 팁들을 알려주는 고마운 블로그가 아니고
단지 내사진을 모아놓고 내가 행했던 일들을 지극히 개인적인 관점에서
정리하고 보관하기 위함이었다 .
그러다보니 사진량도 굉장히 많고 특히 인물사진이 많을수 밖에~~
사진찍는것도 좋아하지만 찍히는것도 좋아하다보니!!
즉 나를 위한 앨범집이다.
나 스스로 남의 블로그를 통해 많은 정보와 팁을 받아왔는데
나는 그리 못하니 죄송하긴 하지만
처음에 비공개였기에 사진정리에 촛점을 맞추었던 것이다.
그래도 약간의 도움이 될수있다면 나로서는 감사한 일이다.
여행의 목적은 그때 그때 달라지고
어디를 가느냐 누구와 가느냐에 따라 달라질수밖에~~
이번엔 작은 아들 결혼시키고 난뒤
애들 신혼여행 유럽으로 가고 우리도 스위스로 가니
이참에 이틀동안만 스위스에서 애들 함께 만나 여행하면
특별한 여행이지 않을까 생각했다.
물론 아들부부와의 합의가 있었기에 추진할수 있었지.
신혼부부에게도 이 이틀간의 시간이 특별함이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그리곤 각자의 여행을 계속했고~~
이번 스위스여행과 남프랑스여행의 목적은 너무나 뚜렸했다.
알프스3대 미봉트레킹과 라벤다로드가 테마였다.
그리고 베흐동계곡까지
결론적으로 얘기하면 대성공이었고,
너무나 날씨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몇해전부터 계획되었던터라
난 심지어 프랑스어까지 준비하지 않았던가?
내여행의 우선순위는 현지인들과의 소통이니까
특히 남프랑스는 영어가 안통하는데가 있다는 얘기도 많았고
조금이라도 알고가면 도움되지 않을까 생각해 시작했는데
잘한 결정이었고 더 풍성한 여행이 될수있었다.
이번 여행의 최우선은 알프스트레킹이었다.
트레킹이다보니 단체패키지를 따라갈수도 있었겠지만
혜초트레킹처럼 트레킹만 하고 오기에는 오가는 시간투자가 넘 아까왔다.
2년반전 3주간의 스페인 자유여행도 했으니까~~
그리고 렌터카 경험도 있고 지도 잘 읽고 운전 잘하는 유능한 남편도 있으니
가는 김에 스위스도시와 남프랑스 프로방스를 계획했던것이다.
원래 우리의 여행스타일은 조금이라도 더보고 싶어하는 욕심쟁이다보니
자유여행이라해도 오히려 더 빡빡하게 여유가 없는 스타일이 대부분이었던듯하다.
왜냐면 느긋하게 세끼를 챙겨먹을수가 없었고
행동식으로 먹어가며 며칠에 한번 잘먹고 낭만찾고 여유부리고~~~
이번엔 트레킹이다보니 더했다.
늘 점심은 미리 준비해가야 시간을 벌수있었으니~~~
물론 산장에서 식사도 가능하지만 그러면 시간도 더들고 돈도 더들고 하니까,
알뜰함이 몸에 베이고 부지런함으로 장착된 내성격엔
해먹으면서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 자신이 오히려 자랑스러웠다.
그다지 맛집을 쫓아다니는 스타일도 아니었고
장봐서 못해 낼것도 없기에
과하게 먹을 필요는 없고 적어도 이번 여행만큼은
물가비싸기로 유명한 스위스다보니~~~
숙소를 아파텔로 주로 정하고 전기포트가지고 다니면서 유용하게 사용했고
며칠에 한번씩은 외식하기도 했고
끼니때마다 와인이며 맥주며 만든안주로 그것이면 족하지 않았을까~~~
그리고 일찍 숙소와서 편하게 쉬고 싶었던 마음도 컸고
그만큼 숙소가 좋았다는 얘기도 된다.
아마 다음여행은 나이도 들어가는 이유도 있겠지만
조금은 더 여유있게 욕심버리고 더 자유로울수 있기를 바래본다.
세미패키지도 생각해보자구요~~
트레킹도 둘만하다 하다보니 시간적인 구애없이 맘껏 즐기고
사진도 맘대로 찍을수있고
코스도 우리맘대로 정할수있고
그야말로 자유그자체~~`
산상의 화원에서 양말벗고 차한잔 만들어 마실수있는 여유
단지 둘이라 좀 심심할수있다는 단점이~~~
그래도 내가 가보고 싶은곳
누가 나랑 같이해 줄수 있을까?
남편밖에 없는걸 알지만 많은걸 지례 혼자 기대하고 혼자 실망하고
나혼자만의 잣대로 남편을 평가한게 아닌가싶어
나자신도 좀더 반성을 해본다.
좀만 욕심버리면 되는거였는데~~~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는 여행이었고 오히려 이런 마찰들이
다음여행을 계획할때때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될것같다.
잘할수 있을거야~~
남프랑스의 라벤다로드는 신의 한수였다.
이시기가 아니면 안되는거니까
약간은 이른감은 있었지만 애들 신혼여행날짜 맞추다보니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그래도 충분히 감상하고 충분히 행복했다.
다른 도시들은 그냥 지나는길에 들르는 도시였고
어차피 운전해서 가니까
프로방스의 아기자기한 마을들은 그리 차이나지 않았으니
자연이 주는 감동이 아직은 내게 제일 큰 감동이니
도시를 제대로 보지 못한 아쉬움은 나름 감수할수있었다.
포스팅을 마치는 순간
난 머리속으로 언제가 다시 만나게될 라벤다를 마음에 품게 되었다.
라벤다들판한가운데 있는 농가형호텔에서
게스트들과 함께 프랑스전통 가정식디너를 먹으며
함께 담소를 즐기며
작은 풀장에서 수영도 하며
끝없는 라벤다 지평선을 보며 몇시간 머물수있는 여유로움을
늦은밤 일몰에 비친 라벤다들판과 라벤다향기
밤하늘의 별을 함께 할수있는 그날을 기다리며 다시 꿈을 꾸어본다.
함께 해준 나의 영원한 길동무 남편에게 감사와 미안함을 함께 나누고싶고
다음 여행때는 더많이 의논하고 대화하고
독립적이지만 함께 할수 있기를 멋지게 짜봅시다.
동무가 늘면 더 좋겠지만~~`
마지막으로 몇장의 사진으로 총정리를 해볼까한다.
다음여행을 꿈꾸며~~
이번여행은 대만족이었다
샤프하우젠의 라인폭포
장크트갈렌의 오래된 도서관
붉은 카펫도시
취리히 위를리베르그전망대
취리히시내
루체른 카펠교
상현부부와 함께 랑데뷰
리기산
루체른 시내
슬픈사자상
알그림
카바글리아의노란꽃밭
생모리츠의 사탑
빙하특급타고 그린델발트로
그린델발트숙소앞 일몰
피르스트
뮤렌
베른로즈가든
베른 로즈가든
베른 구도시
베른 구도시시가지
융푸라우아이거트레킹 묀히산장
아이거글레쳐트레킹
인터라켄 하더쿨룸전망대
체르마트가는길에 몽트뢰 레만호수들림
몽트뢰시옹섬
체르마트가는 특급열차안
고르너그라트전망대에서의 마테호른
리펠제호수트레킹
알펜로즈와 함께 마테호른
마테호른 글레시어 파라다이스
마테호른 수네가5개호수트레킹
몽블랑 에귀디미디전망대
이탈리아행케이블카
이탈리아쪽 전망대
플랑드에귀트레킹
메르드글라스빙하
보송빙하
남프랑스 안시마을
리옹
아비뇽교황청
보퀼뤼즈의 샘물
고흐드 중세도시
후쏠리옹
쏘
로잔느
세낭크수도원
마르세이유대성당
발랑솔의 라벤다
베흐동계곡
생트와호수
무스띠에 생마리마을
발랑솔의 또 다른 꽃밭
칸해변
그라스향수마을
에즈마을
에즈선인장가든
모나코왕국
파리에펠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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