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니의 라이프스토리
네팔여행 에필로그...2019.12.29(일)~2020.01.05(월) 본문
33산우회 네팔여행 단체여행을 통해서
내가 어떤 여행을 원하고 있는지에 대한 취향이 더 확실해졌다.
지금 네팔 다시 가라면 멋지게 코스를 잡을것 같다,
돌아와서 뒤늦게야 얼마나 블로그들은 뒤지며 다른이들의 여행기를 봤던가~~~
여행기간에 따라 당연히 코스를 짜는건데
어디건 건성으로 훑을 필요는 전혀 없는거다.
네팔은 특히나 관광이라해도 트레킹위주의 일정이 아니라면 별 의미가 없는 듯했다.
난 설산위를 걷는 트레킹보다는 설산을 바라보며 초원위의 야생화군락지를 걷는걸 더 선호하니
알프스같은 지역이리라.
여기도 시기 잘맞추면 야생화군락지가 있긴 하다지만~~~
이삼일은 트레킹겸한 일정으로 롯지에서 숙박을 하고
일출과 일몰과 밤하늘의 별까지 덤으로~~~
룸비니는 과감하게 생략하고
포카라에서의 일정을 더 느긋하게 액티비티는 당연히 즐기고
카트만두도 하루면 충분할것 같다.
그 매연의 도시에서 오래 머물고 싶지 않으니~~
국내선이동은 당연하게 적은 규모의 자유여행으로~~
음식도 좀 더 조사해서 입맛에 맞는 메뉴들로 잘 선택하면 가성비로는 최고이니까
그리고 숙소도 힘든 일정이면 아무리 잠만 자더라도 좀 좋은 호텔로 해야될것 같고
여유가 있는 일정이면 3성급이라도 충분할것 같았다
이것이 내가 내린 결론이다 .
내가 다시 네팔을 찾게 될지는 의문이지만~~
이것으로 네팔여행기를 모두 마친다.
두고두고 회자될 이번 네팔여행
함께 고생한 일행들 정말 수고했고 그래도 좋은 것만 기억하기를 바래본다.
여행이란 돌아와서 생각하게 되면
그때 역시도 즐거운 시간이었지만 후기를 쓰고 사진 정리하다 보면
그 당시 더 충분히 즐기지 못했던 아쉬움이 있기 마련인데
이번 여행은 더 더욱 그랬다.
사진상으로는 늘 즐거움과 행복한 느낌이 먼저인데
남들은 사진만 보고 넘 좋았겠다 그러겠지?
하지만 남들에 비해서 내성격상 매번 일정 신경써야 했고 식사 신경써야 했고 궁금함이 많아서
하루라도 맘편히 나한테만 집중해서 즐기는 시간이 없었으니~~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그날이 아련히 생각나겠지?
힘든 기억보다는 아쉽지만 좋은 기억으로~~~
언젠가는 또 다른 형태의 여행길을 떠나겠지?
매순간 그 나름대로의 여행의 의미는 있음이리라.
길위에서 배우는 인생길 같은것,
이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의 사진으로 네팔여행기를 마무리해야겠다.
머잖아 그리워 할 시간들이 될~~~
사랑곶 일출
오스트렐리아 캠프 트레킹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헬기투어
카트만두의 보드나트사원
보드나트사원의 카페에서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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