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알혼섬 북부투어를 하는 날이다.
날씨는 밤새 비가 왔었고 아침까지도 오락가락하고 있었다.
기온도 무척이나 내려가 있었고 바람도 장난 아니게 불고 있었다.
다행히 겨울 산행 준비했던터라 여기서 겨울옷을 입기로~~
원래는 9시가 투어 시작이었는데 10시로 연기했다.
잘한 결정이었지.
비포장길이 비로 웅덩이가 여러 곳이며
아직도 비바람이 불어대고
투어 코스도 잠깐씩 내려 구경하고 빨리 다시 우아직(4륜 구동 8인승) 타고
다시 물웅덩이 파인 진흙길 비포장도로로 디스코 팡팡 타듯
엉덩이 찍어가며 다음 코스로 가고 있었다.
경치는 그래도 훌륭했다.
날씨가 아쉬웠지만 그래도 이 상황에서 제대로 즐기자 하였다.
보통은 야외 식사 시간까지 5시간 이상 소요되는 일정인데
이 오락가락 비 속에 강풍에 오물탕을 먹는다는 것
아무래도 무리였다.
오물탕 자체 멀건 탕도 그리 맛나 보이지도 않았고
그래도 다른 투어팀들은 이 상황에서도 밖에서 먹는 모양이었다.
역시 중국 관광객이 제일 많았다.
우린 식사 포기하고 숙소로 빨리 돌아가기로 하고
식당에서 먹기는 시간도 늦고 저녁 식사도 있고해서
각자 숙소에서 점심을 라면 등으로 해결하기로 했다.
우리는 전기포트가 있으니 라면과 비빔면과 골뱅이등 주먹밥까지~~
실내에서 맛나게 점심을 해결할수 있었는데
다른 팀은 버너를 피우다보니 야외에서 해야 되었던 모양이었다.
오늘도 별관측은 불가능할거고 저녁 먹은 뒤 숙소에 두 부부 같이 모여
맥주 한잔하며 사진 정리한거 노트북으로 같이보며 시간을 보냈다.
모여서 함께 사진 보니 즐거움이 두배 였던듯~~
바이칼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내며 잠을 청했다
사자바위,악어바위
삼형제바위
알혼섬 최북단 하보이곶
하트바위
숙소에서 라면으로 늦은 점심
저녁 식당
저녁 먹은 후 우리방에서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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