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가라(Angara)강 강변에서 아침 일출을 볼 수 있을까 했는데 날씨가 많이 흐려있었다.
비 예보도 있었고 기온도 많이 내려가 있었다.
오늘 역시 먼 여정이 되는 바이칼호수 지역의 알혼섬을 가는 날이다.
알혼섬 선착장까지 육로로 4시간 이상을 가고
선착장에서 바지선 형태의 배를 타고 15분 정도 이동하고
다시 미니버스로 비포장도로를 40분정도 이동하는 거리란다
대략 5시간 이상이 걸리는 여정이 되겠다.
그래도 차창밖의 풍경이 멋져서 잠깐씩 졸다가도 눈뜨면 사진 찍어가며 즐길 수 있었다.
아쉽게 노란 자작나무길 시점을 놓치는 바람에 푸른 활엽수 배경으로 사진 한장 건졌지만
돌아가는 길 이틀 뒤에는 더 짙은 노란 빛이리라.
그리고 그때 차를 세워 쉬기로 한단다.
그래도 동영상을 찍어놔서 다행이었다.
드디어 선착장에 도착했다.
울퉁불퉁한 길로 짐을 끌고 다행히 기다리지않고 배를 탔다.
바람이 꽤나 불었고 넘 추웠다.
비포장 도로를 신나게 달려 숙소에 도착했다.
산장형 숙소였는데 생각보다는 시설도 좋고 주변도 좋았던 것 같다.
태훈씨네랑 같은 동을 사용하려고 내가 나서서 방도 선배님과 바꾸니
결국 우리 두팀만 다른 동에 머물렀던 것 같았다.
늦은 점심을 주변 식당에서 먹고 자유시간 산책을 갔다.
3시가 다 된 시간이라도 주문해서 먹을수 있었는데 시간이 좀 걸리긴 했다.
이번엔 튀김만두도 있었는데 맛이 괜찮았다.
식사후 부르한 바위까지 가기로하고 마을을 구경하며 느긋하게 산책 모드로
드디어 바이칼호수가로 걸어서 갈 수 있었다.
그래도 이날은 바람은 불어도 따뜻한 편에 속했더라.
일부는 호수에서 수영하는 사람도 있었으니
수온은 생각보다 그리 차갑지는 않아서
내일 날씨가 좋으면 우리도 해볼까 했을 정도니까
서대표만 물에 들어갔던 모양이었다,
역시 여러 번 와봤던 사람이라~~
우린 부르한 바위 아래까지 내려갔고
그 길로 태훈씨네랑은 헤어져 각각 숙소로 오긴 했는데
일몰까지 기다리지는 못했지만 기다려도 구름이 많아 제대로 볼수는 없었겠지만
시작하는 시간까지 구경하다 사진찍고 마을로 돌아왔다.
누가 호수라 할 것인가?
완전 바다같은 모습에 건너편 눈 덮힌 산군이 멋지게 조망되었다.
여기 알혼섬에서는 식당이 많지않아 숙소에서 아침, 저녁을 제공한단다.
근데 난 이날 속이 불편해 식당 가서 메뉴 보고는 또 고기라
혼자 방에서 컵라면 하나 먹기로 했다.
매번 비슷한 메뉴가 이젠 좀 불편해지기 시작했다.
암튼 씻고 잘 준비를 하고 내일 날씨가 좋기를 바랄뿐이다.
별을 보기는 아무래도 이번 여행에서는 무리인듯 싶다.
호텔 조식
가는길의 도로 휴게소
차창 풍경들
풍경좋은 곳에서 내려 한 컷
선착장 도착하여 바지선 타고
알혼섬에 도착하여 숙소 가는 길
숙소 도착
후지르마을을 구경하며 부르한바위로
마을광장에 있는 식당
드디어 호수에 도착
바이칼호수에 뛰어드는 사람들
부르한바위 도착
파노라마사진
숙소 마당 모습
숙소식당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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