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간 15차를 다녀와서~~~

 

안녕하세요?

날씨가 따뜻하다 못해 초여을을 방불케하는 요즘입니다.

온산들이 핑크빛으로 물든 요즈음,

대간군들도 열심히 산행중이지요.

이번 구간은 황악산이란 명산이 있고 직지사라는 유명한 사찰도 있는

산행시간도 6시간 반 정도인 비교적 가벼운 산행이었던지라

시간을 내어서 직지사를 둘러보는 호사를 누렸답니다.

물론 직지사 관람은 옵션으로 원하지 않는 사람은 바로 목욕탕행~~~

암튼 관광을 겸한 모처럼의 느긋하고 따뜻한 봄산행이었습니다.

아침 6시 부산진역에 집결,

39회 원욱씨가 아직 인지라 전화를 했더니 이제 일어났다네요.

할 수 없이 그냥 출발했는데

글쎄 직접 차를 몰고 휴게소에서 도킹하는 진풍경을 연출했지요.

여태껏 한 번도 빠지지 않았던 대간돌이 였던지라 좀 아쉬운 생각이 들었겠죠.

그래서 냅다 준비해서 다행히 우리가 느긋하게 아침을 먹는 동안 만날 수가 있었답니다.

참 다행이죠~~~

9시쯤 산행들머리인 괘방령에 도착

단체사진을 찍고 출발~~

초반부터 은근히 오르막이 시작되었지만 오르내리막이 심하지 않은 관계로

다소 편안한 산행길이 예상되는 가운데

다소 쌀쌀한 기운 속에 산행하기에는 그만인 좋은 날씨였죠.

올라가야할 봉우리를 하나씩 만나는 즐거움과

모두 인증컷을 담으려는 찍사들과 모델들, 그리고는 잠깐의 꿀맛같은 휴식들

그리고 다시 다음봉우리로 이동…….

그러다보면 어느새 종착지에 와있는게 산행이겠지요.

중간중간 간식을 나눠먹고

여러 번 간식을 챙겨 오시는 마산형님께서 이번에도 주신 맛난 빵도 먹고

산상의 푸짐한 만찬을 즐기고

대장님의 사랑이 듬뿍 담긴 코코아도 한잔 얻어 마시고

산행 중에 앞뒤 팀으로 조우하는 팀원들과의 담소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겠죠.

잊을만하면 들려오는 승진선배의 "~~~"라는 에코도

봄야생화에 신이 나신 꽃박 태훈씨의 설명도 이어지고

이래저래 오늘 산행도 행복한 산행이 되었나봅니다.

특히 바람재의 표시석이 참 인상적이었지요.

글씨가 바람에 날려가고 있으니 말입니다.

황악산 정상에서의 31회선배의 쭈쭈바 제공에

나이를 잊고 모두 빨고 있는 모습이시라니.....(ㅋㅋ)

암튼 즐거웠습니다.

하산후 직지사 관람도 참 인상 깊었네요.

시간이 좀 더 있으면 느긋하게 둘러볼 수 있겠건만

앞서 목욕탕으로 간 사람들과 시간을 맞춰야하니 우린 대충 씻고 나와야했지요.

산채정식으로 구성된 저녁은 숯불양념불고기와 더덕구이와 곁들어져

몇 번식 리필 해먹으면서 주인의 후한 인심을 읽을 수 있었답니다.

오늘 새로 온 3분의 인사도 곁들여졌구요.

앞으로도 계속적인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다음 구간은 좀 더 길어진다니 각오를 다져야겠지요?

그럼 늘 건강히 다음 산행 때 또 뵐께요.

 

2009.04.10 23:02:49 (*.16.208.20) 이승진

맞습니다.

밋밋하던 산 능선자락을 수놓은 진달래 꽃잎도...

봄산행에 보조를 맞춘 미란씨의 산행 차림새도...

용마 선후배가 두런거리는 말소리에서도...

어디에나 이미 봄은 지천에 널렸습니다.

황악산~ 정말 좋았지요*^^*

산행기를 읽고나면, "맞아! 그랬었지."

다시 그 산을 타본답니다.

후기 빠뜨리지 않는 미란씨~ 감사합니다.

 

2009.04.15 07:34:26 (*.22.106.194) 오대장

원욱이 감투상 깜입니다 ㅎㅎ

 

김종만 : 대간의 추억은 부산진역의 추억?

미란씨!!

후기보다 더 맛있는 추억은 없겠죠?

[2009-04-12 - 03:30:30]

백홍문 : 미란씨.후기내용이.같이참석했던기분이내요.31회선배가.황상모법기수입니다.또산행하는.선후배모두가.성실한사람이라는.느낌을.항상느낌니다.좋은후기.고맙습니다..

[2009-04-13 - 08:07:49]

김태훈 : 생생한 미란씨의 후기 잘 보았습니다.

[2009-04-16 - 16: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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