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니의 라이프스토리

스위스,프랑스여행...2017.06.24(토)17일째,보퀼루즈,라벤다로드 본문

해외여행 이야기/유럽

스위스,프랑스여행...2017.06.24(토)17일째,보퀼루즈,라벤다로드

김미란 2017. 7. 10. 22:27

아비뇽에서는 어제의 고속도로 휴게소에서의 감정분출로 새로 마음 다잡고

서로의 상태를 대화로 다시 한번 짚어보는 시간도 가졌고

라벤다여행이 시작되는 곳이니 심기일전~~~

코스짠다고 어제밤 다시고민,

효율성있는 루터를 지도보며 생각해서

보퀼리즈로 먼저가 고흐드 후쏠리옹 지나 아르헨티나부부팀이 강추한

잔느지방까지 넣다보니 긴 거리가 되겠다.

숙소가 다시 보퀼루즈였으니~~

일찌감치 보퀼루즈로 가서 신비의 샘을 보는데 이처럼 맑은 계곡물은 처음이었다.

고흐드 산위에 우뚝 솟은 중세시대 석조건물동네

그리고 조금더 가서 만난 후쏠리옹이라는 황토빛마을

이 마을이 더 특색이 있었다.

입장료내고 짧은 코스로 산책했는데 좀더 긴코스도 있는 듯했다.

덥긴 무척 덥고 시간은 빡빡하고 느긋하게 식사할 시간이 별로 없는 오늘

차안에서 간식먹어가며 운전해가며~~

쏘가는 길에 첫 라벤다를 봤다.

만개는 아니었지만 이정도가 어디야 넘 좋았다.

여태까지 섭섭했던것도 다 얘기하고 풀어버렸고

라벤다밭은 끝없이 이쁘기만하고

그런데 오늘의 라벤더는 시작에 불과했다.

로잔느는 라벤다도 좋았지만 노란꽃 들판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마을은 자그만하니 이쁘긴 했지만 다들 그정도는 이쁘니~~

먼길 간보람이 있었다.

숙소도착하니 넘 늦어버려 주인은 보이지 않고 황당했다.

이상한 번호의 전화가 주인이었던거 였다.

다시 전화로 상황설명듣고 1층에 방있다는 애기를 듣고 내일 보자며 끊었다.

뒤에 다시 중국인 젊은 커플이 왔었고 그들은 주인과 통화가 되었었나봐

중국어로 잠깐 얘기나누고 내일 보자했다.

숙소는 농가형태의 호텔이었는데 넘 이쁘고 맘에 들었다.

뒷날 자세히 들러보기로 하고~~

저녁먹을 곳도 없고 시간도 늦었고

있는거 대충 만들어 소주있는 거랑 마당에 나와서 시원하게 먹으니

다른팀이 구경하고 오는 모양이었다.

자기네들도 나중에 나와서 얘기하더라.

내일의 라벤다를 더 기약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