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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프랑스여행...2017.06.25(일) 18일째,마르세이유거쳐 베흐동계곡까지 본문

해외여행 이야기/유럽

스위스,프랑스여행...2017.06.25(일) 18일째,마르세이유거쳐 베흐동계곡까지

김미란 2017. 7. 10. 22:53

보퀼루즈의 농가에서 하루자고

아침은 농가식으로 주인이 준비해 준다.

가벼운 빵식이지만 갓짠 쥬스랑 빵이랑

정갈하고 맛있고 정성이 들어보였다.

테이블세팅이며 핸드메이드 요거트며 주스등

우리는 어제 중국인 젊은 커플과 동석했는데

신혼부부인가 물었더니 아니란다.

중국 자유여행객이 요즘은 제법 많이 보였다.

출발전 주인과 기념사진도 한장 같이 찍으며 추억해본다.

어제 고흐드주변의 세낭크수도원을 놓치는바람에

오늘 거기로 다시 올라가 시작하기로 했다.

지역에 따라 고도가 달라서인지 수도원쪽 라벤다는 거의 피지않았더라.

아쉬운 마음으로 마무리하고 마르세이유로 향했다.

마르세이유는 대성당만 보기로하고 네비찾아가는데

차를 가져다니면 좋은 점도 있지만 주차할 자리를 찾는것도 쉽지 않아 그냥 지나치기가 일쑤이다.

이날도 항구쪽은 그냥 차안에서만 보기로 하고 대성당안에 무료주차장이 있다니

그쪽만 가기로 했다.

역시 제일 높은곳에 바다가 전체적으로 내려다보이는 

 위치에 자리잡고있어서 조망이 끝내줬다.

대성당안에서 촛불하나 밝히며 세은이를 위해  세은이 가족을 위해 잠시 기도했고

엑상프로방스로 향했다.

지나가는 길이라 들리긴 하는데 블로그에서 꼭 가보라고 한다.

주차빌딩에  주차해놓고 식사를 여기서 하기로 했다.

식당을 찾다가 적당한 야외식당을 찾아 오늘의 메뉴를 시키고있는데

한국인 모녀가 들어와 옆자리에 앉았다.

한눈에 봐도 멋지고 세련된 모녀였다.

딸이 프랑스에서 유학중이란다.

여기서 자유여행하는 한국인들을 많이 보지는 못했는데

반가운 마음에 그동안 못나눈 폭풍수다를 함께 나누며 연락처 교환하고 헤어졌다.

딸하고 다녀도 맘상하는 일이 많다고 푸념하던 엄마

가까운 관계니 더 그럴수도~~

딸이 없는 나로서는 넘나 부러운 광경일수밖에,

짧은 만남이었지만 반갑고 즐거웠다.

나중에 한국가면 꼭 한번 보자며 울산댁이라 부산하고도 가까우니 더 반가왔다.

 

베흐동계곡 가는길에 있는 발랑솔이 진정 라벤다루트였다.

어제는 예고편에 불과했다.

신나게 사진찍고  여기서도 차세우고 저기서도 차세우고

렌트아니면 불가능한 코스같았다.

끝없이 이어지는 양쪽으로 이어지는 라벤다 들판

곳곳에 밀밭도 하얗게 빛나고 있었고

가끔은 해바라기까지 합세하며~~

동영상도 찍고

사람들이 이래서 동영상을 찍는구나 생각했다.

정말 장관이었다. 

무스띠에마을지나 베흐동계곡 숙소로 갔다.

굽이굽이 어쩜그리 들어가던지 진짜로 깊은 계곡이었다.

유럽의 그랜드캐논이라니~~~

체크인하고 저녁먹으러 식당엘 갔다.

야외테라스는 모두 만석이었고 우린 창가쪽 테이블에 앉았다.

식사도 훌륭했고 여기는 다른데 먹을데도 없어 1박2식이었다.

정말 계곡 벼랑위에 자리하고 있는 호텔

높은 해발에 자리잡고 있으니 뷰는 환상적일수밖에

넘 인상적인 호텔이 아닐수 없었다.

테라스도 멋졌고~~~

자기전 별도 보고 하루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