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남편과의 두번째 해외여행은
태훈씨가 근무하는 신보팀 등산팀에서 주관하는 러시아 바이칼여행이었다.
작년 36명이라는 인원을 성공적으로 안내했던 서대표를 따라나선 거였다.
올해는 적은 인원으로 오히려 속닥하게 잘다녀왔다.
일반 여행사는 바이칼호수 관광이 중심이고
혜초트레킹은 바이칼 주변 트레킹이 주였고
이번 팀은 아르샨쪽의 계곡트레킹과 사랑봉산행이 중심이고
바이칼도 더불어 제대로 구경할 수 있는 알혼섬에서의 2박도 계획되어 있었다.
전문여행사가 아니다보니 세미베낭 느낌의 여행이어서 결론적으론 더 좋았다.
신보팀 우리까지 8명
서대표님 지인팀 7명
현지가이드 안드레이까지 전체 16명의 단촐한 인원들
밥 먹기도 딱 좋은 구성이었다.ㅋㅋ
이르쿠츠크에서 아르샨 지역에서 2박
다시 이르쿠츠크에서 1박하고 바이칼호수 지역에서 2박
다시 이르쿠츠로 돌아와 인천까지 그리고 부산으로~~~
긴여행길이었던 듯했다.
산행때는 좋은 날씨 덕분에 넘 멋진 산행이 되었고
산세랑 조망이 내 생각보다 넘 훌륭하고 특별했다.
광활한 시베리아 더 넓은 평야를 내려다보는 조망.
하늘색까지 정말 아름다웠다.
바이칼호수에서는 흐리고 궂은 날씨때문에
칼바람과 추위로 고생했지만 나름 운치도 있었다.
바이칼호수의 아름다운 호수빛이나
알혼섬의 일출이나 일몰
그리고 별하나 보지 못한 것은 넘 아쉬웠다.
그래도 오가는 긴 길의 노랗게 물든 자작나무와 광활한 들판은 참 인상적이었다.
그래서 전반적으론 넘 만족한 여행이었다.
더구나 일행중 사진 찍는 전문가들이 많아서 사진 찍는데 다들 열중이셨으니
그것 또한 다른 여행이랑은 다른 점이었다.
특히 태훈씨 부부랑 4명
늘 함께 식사하고 사진도 많이 찍고 충분히 수다도 떨어가며 즐거운 여행이었다.
음식은 생각보다 다양하지는 않았는데 양은 넘 많아 매번 남겨야했다.
라면이나 고추장과 밑반찬이 참 요긴하게 쓰였다.
숙소에서 전기포트로 라면 끓여먹고 주먹밥 만들어 산행때 먹었다.
작년 알프스의 기억과 함께~~~
일주일간의 기억을 여기에 남긴다.
인천공항에서 출발전
첫날 저녁 이르쿠츠크도착해서 식당에서
아르샨 가는길에
아르샨계곡 트레킹중
아르샨폭포
피크러브 산행날 아침 일출
산행 들머리에서
자작나무숲길
피크러브 정상에서
하산길
아르샨마을에서의 일출
불교사원
젬축에서의 온천
이르쿠츠크 시내투어
바이칼 가는 도로의 자작나무길
알혼섬들어가는 바지선
알혼섬 숙소
부르한바위
부르한바위 부근의 이른 일몰
북부투어중 첫 포인트
빼치안카 모래비치
삼형제바위
하보이곶
최북단절벽
러브마운틴
이르쿠츠크시내의 카잔성당
중앙시장
마지막날 만찬저녁
마지막날 체크아웃 호텔앞에서
이르쿠츠크공항앞에서
시베리아항공 기내식
인천바다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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