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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니의 라이프스토리

오미크론 확산으로 2주째 자율산행이라 오후4시집에서 출발 황령산봉수대에서의 일몰을 보고 야간산행을 하기로 했다. 이번엔 마하사까지 가지않고 윗쪽코스로 가서 도로따라 정상석으로 가서 봉수대로 갔다. 6시즈음 봉수대에 도착해서 6시 30분의 일몰까지 하이퍼랩스로 사진을 좀 설치해놓고 기다렸다. 일몰이 멋지게 연출은 안되었지만 나름 어두워지는 하늘을 보고 7시에 하산을 시작했다. 밤이라 도로따라 내려와서 둘레길로 해서 동의대로 내려와 집으로 왔다. 1시간 10분이 걸린셈인데 앙복 3시간이면 충분한 거리다. 봄에 벚꽃필때의 일몰시간은 덜춥고 좋으리라 생각되어 다음에 다시한번 와보는걸로~~~

산우회에서 오랜만에 황령산산행에 나섰다. 남천동 조선게장집에서 점심도 먹을겸~~~ 날씨가 확실히 작년보다는 2월이 추운탓에 동백이며 매화개화소식이 늦는것같다. 느긋하게 걸으며 멋진 바다풍경들을 황탑에서 보며 햇살아래 볕을 쪼이며 휴식을 취한뒤 다시 하산~~ 조선게장집은 무한리필이었는데 가성비도 좋았고 맛도 좋았다. 특히 2층공간에서 카페대신 커피도 마시고 얘기나누다 집으로 왔다.

산우회산행이 취소되고 둘이서 집에서 걸어서 황령산에 갔다. 산우회원중에 코로나 확진자도 있고 격리자도 있고해서 이번 산행은 취소하기로~~~ 지난번 남편이 가보기로 한 코스로 마하사위쪽 황금약수길로 해서 산 둘레길로 해서 금련사 황령산봉수대까지~~~~ 남편은 점심약속이 있어 먼저 하산하기로 하고 난 봉수대전망대에서 좀 쉬다가 커피한잔 마시고 동의대쪽 고은사로 해서 부산여대로 원점 산행을 하고 오랜만에 부산여대 차문화원도 사진으로 담고 집으로 왔다.

오늘은 시산제하는날 날씨때문에 걱정했는데 다행히 비소식도 없고 따뜻한 날씨에 춥지않게 야외에서 식사할수있었다. 10시에 구덕산 아래주차장에서 만나 남편차는 정상으로 가고 나머지는 걸어서 올라가서 11시에 제를 지내고 이른 점심을 먹고 내려와 대연동투썸으로 가서 차한잔하고 헤어졌다. 총무댁인 서현씨가 배랑 대추사놓은걸 잊고 가져오지않아 단촐한 상이 되었지만 수육도 적게 시켜 반관2kg 인데 17명이나 먹게되어 적게 맛있게 먹은셈이었다. 명진씨,수정씨,미경씨등 다 찬조로 제물을 준비했고 올한해도 무탈하게 산행을 잘할수있도록 제를 잘지냈다.

오늘은 33산우회 공식적인 900차 산행이었다. 지난 한라산등반을 900차 기념 등반으로 미리 다녀온거지만 부산의 진산 금정산을 젤 고전적인 코스인 범어사 북문 고당봉코스로 다녀왔다. 북문코스가 오랜만이었는데 산길이 넘 잘 정비되어 편하게 오르내리게 된것 같았다. 오른쪽 무릎이 계속 안좋긴 했는데 산행은 할만하니 다행이지. 날씨가 춥긴했지만 바람이 그리 세지않아 등반하기에 아주 좋은 날씨였다. 전망도 좋았고~~~ 고당봉아래 금샘길로 내려오면서 영학씨가 준비해온 회로 산에서 넘 나 맛나게 모자란듯먹고 오랜만에 산에서 먹는 회라 정말 맛있게 먹었네. 바람없는 양지바른곳에 앉아 먹으니 춥진 않았다. 범어사로 다시 내려와서 코다리정식을 먹고 헤어졌다.

지난번 서구 둘레길걸었던 이후코스인 대티터널부근 천마산다리쪽에서 시작하는 코스를 잡았다. 우선 터널부근의 호랑이 벽화계단에서 여친들만 인증셧찍고 감천마을산쪽 입구쪽에서 산으로 들어가 우정탑이 있는곳과 옥녀봉정상까지 갔다가 삼성여고쪽으로 하산 복어식당인 복담가까지 걸었다. 삼성여고는 처음가봤는데 명진씨모교라서 감회가 새로웠단다. 여기에 멋진 은행나무들과 겹벚꽃이 제법 있었다. 봄이 올깨 이코스를 다시한번 오기로했다. 우정탑이 있는 곳의 벚나무가 꽤나 인상적이었으니까요.

새해 첫날 일출산행은 늘 그렇듯이 구덕산에 올랐다. 10명이 모여 정상에 도착해서 해를 기다리는데 다행히 바람이 세지 않아 그리 춥게 느껴지지않았던 날이었다. 올해는 다행히 이쁘게 일출을 맞이할수있었다. 해가 오른뒤 잠깐 단체샷을 찍고는 시락국밥집에서 아침을 먹고 경성대쪽 투썸에서 2차모임을 갖고 제주여행건도 의논했다. 오전시간이라 사람들이 많지않아 안쪽으로 들어가 의논하기 나쁘지않았다. 집가는길에 엄마집들러 볼일보고 마하사쪽으로 황령산 둘레길 일부 답사하고 마하사를 세세하게 구경하고는 집으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