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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니의 라이프스토리

오늘도 한라산은 통제되었고 각자 아침을 각방에서 해먹기로 하고 체크아웃해서 로비에서 만나기로 했고 우린 좀 일찍나와서 콘도주변 잠깐 보기로 했는데 바람에 파도가 장난아니었다. 미경씨랑 사진몇장 남기고 출발했다. 9시 50분쯤 아르떼뮤지엄에 도착해 10시 입장을 기다렸다 결제는 4명씩했는데 들어가자마자 단체입장이 걸려서 바로 쫒겨났다 . 손들고 입구방에서 단체사진찍다가 걸려버렸네.ㅠㅠ 입장료가 17,000원인데 돌려받고~~ 첫부분 사진한장이라도 건졌으니 다행이라며 ~~~ 그길로 바로 노꼬메 오름으로 가기로 했다. 관광팀 5명은 태종씨차로 알아서 관광하기로 하고 나머지 8명은 아이젠이랑 스틱이랑 등산준비해서 산행에 나섰다. 도로가 600m해발이라 눈오는 길이라 도로에 주차를 하고 걸어가기로 했다. 나는 바지..

용머리해안에서 가까운곳의 오름한군데를 가기로 했다. 산방산이 잘보이는 단산이란 곳인데 정상에서의 조망이 참 좋았던 곳이었다. 다행히 날씨는 잠깐씩 개이기도 했고 짧은 산행으로 정상에 도착해서 한참을 앉아서 전망을 감상하고는 다음 오름인 새별오름으로 갔다. 일몰도 꽝이고 이젠 은빛억새도 없지만 그래도 단산에서 가깝고 유명한 오름이라 산행삼아 샛별 오름으로~~~ 1100고지는 오늘은 통제가 풀렸다는데 동선이 애매해서 패스하고 우리뜰식당으로 가서 갈치조림 세트음로 저녁먹고 숙소로 왔다. 이번 식당은 4인씩 들어가다보니 예약도 할수없었지만 대부분 별기다림없이 선택을 잘한것 같았다. 맛이나 가성비도 좋았고 다행이었다.

카페를 나와 산방산의 산방굴사를 올라갔다가 부근의 순천미향이라는 식당에서 갈치조림세트를 먹고 어제 못간 용머리해안을 갈수있었다. 기사두사람은 주차할데를 못찾아 못오고~~ 용머리는 언제와도 참 좋은 곳인것 같았다. 정말 제주가 아니고는 볼수없는 절경이 아닐수없지. 신나게 사진을 찍고 다음장소로 이동했다.

일어나자마자 기상확인하고 한라산상황 알아보는데 기상악화로 여전히 한라산은 입산금지였고 이번여행은 서쪽부분을 여행하기로 한거라 첫 오픈으로 마노르블랑카페의 동백을 보고 산방산 쪽으로 가기로 했다. 덕분에 일출도 안되니 느긋하게 아침시간을 숙소에서 준비할수 있었다. 산방굴사와 용머리해안과 근처 오름 두군데의 일정을 잡았다. 난 전날 수면제를 두알먹는 바람에 아침까지 비몽사몽해서 사진은 다 찍어주곤 했는데 기억이 잘 나지 않았던 희얀한 경험을 하게 되었다. 잠이 한시간반이 지나도 안들길래 한알더 먹었더니 그런 상황이 되었다. 마노르블랑의 동백은 개방된지 얼마안되고 규모는 작고 나무높이도 작았지만 동백꽃상태는 좋았는데 기억에 별로 없으니~~~ㅠㅠ 난 세번째 방문이었는데 이뻤던 동백기억이 가물가물하니 아쉬비.

동선제면가에서 국수로 점심을 먹고 근처의 동백포레스트로 가기로 했다. 첨엔 여친몇명만 들어갔다가 남자는 남편만 들어와서 나머지 사진을 좀 찍어주었다. 이런날씨에도 사람들은 여전히 많았고 그사이 눈이 동백에 조금쌓이기도 했다. 급하게 사진을 찍고 다음코스로 이동했다. 이번여행은 계획이 전혀 맞지가 않아서 가면서 다음코스를 찾아보는 식으로 즉석으로 식당도 코스도 정하게 되었다 다육이 풍경카페도 부근이라 검색해서 가게되었는데 40여년 키웠다는 용월다육이가 정말 경이로웠다. 주인장도 매우 따뜻했고 손님도 우리뿐이라 더 여유롭게 차마시고 쇠소깍들러서 잠깐 구경하고 신창포구에 갔다 식당으로 갔다.

다음은 동박낭 카페의 모습이다. 입장료 2천원에 음료는 셀프이다. 입구의 동백담장은 대박이었다. 눈발날리는 날씨였지만 동백은 아직은 볼만했다.

산우회900차기념으로 조금 당겨 한라산을 가기로 출발했는데 날씨상황봐서 산행여부는 결정하는데 첫날부터 사흘내내 날씨가 안좋다고 예보되었다. 8시반쯤 제주에 도착해서 일행들은 공항에 있고 우리는 병헌씨부부만나 렌트카로 가서 차를 회수해서 다시 공항으로 왔다. 바람도 세고 눈발도 날리고~~~ 계획들도 완전히 수정 첫일정은 동백수목원으로 갔지만 오후 용머리는 폐쇄되어 동백보러 더가기로 했다. 11시쯤 동백수목원도착해서 구경하고 주변 식당에서 국수먹고 동백포레스트로갔다. 근처의 다육이 풍경카페와 쇠소깍도 들리고 신창포구쪽으로 해서 바다를 본 돼지 본점에서 저녁먹고 일성콘도로 갔다. 1부는 동백수목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