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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니의 라이프스토리

윗세오름에서 점심먹고 시간보내다보니 남벽가는 제한시간을 넘겨못가고는 바로 영실로 하산했는데 세상에 세상에 내려오는 길의 떡 상고대는 말문을 잃게했다. 남벽갔으면 시간초과로 여기를 대충 보고 왔어야 했을테고 이래저래 잘됐다고 생각했다. 출입금지 푯말을 못보고 들어가 찍은 곳이 정말 대박이었다. 암튼 하산길의 병풍바위는 눈은 없었지만 여전히 그위용을 어김없이 발휘하며 눈을 즐겁게 해주었다. 이날 한라산 번개산행은 정말로 대박이었다. 남벽가는길의 눈세상은 나중에 와서 검색해보니 더 대박이었는데~~~ 아쉽긴했지만 할수없었지. 그순간 우린 넘 행복했고 그러면 된거지 겨울 한라산 설산에서 빨간원피스하며 파라솔이라니~~~ 봉단장과 함께 아니면 생각도 할수없는 아이템이지. 그나마 한라산등산로가 잘정비되어있고 산행경험이..

월요일 밤에 봉단장의 갑작스런 번개산행제안에 바로 응해 그날 밤에 티켓팅하고 뒷날 첫비행기로 제주로 고고~~ 대단한 실행력이 아닐수 없지. 지인의 그전날 한라산사진보고 맘이 동해 안갈수 없었단다. 번개산행은 대성공이었다. 6시 55분 출발이니 6시10분정도 공항에서 만나 출발했다. 김밥과 어묵탕준비하고 짐도 있어 오랜만에 묵직한 베낭을 메고 가야되었고 봉단장은 소품으로 쓸 파라솔까지 챙기고 투바디카메라에~~ 공항에서 바로 택시로 이동 택시비는 18,000원정도 8시 40분쯤 어리목주차장에 도착해서 쉼터에서 김밥먹고 아이젠하고 준비한 시간이 9시 드디어 출발, 산행시작이었다. 날씨는 흐리기도 했고 아래쪽은 눈은 많이 녹았고 나무위의 쌓인눈이 녹아서 떨어지고 있었다. 위는 어떤지 진짜로 궁금했다. 상고대가 ..

가는길에 만난 털머위군락지다. 블랙스톤골프장입구였는데 넘 이뻤다. 차대고 한참 찍고 다음코스로 이동했다. 다음은 봉단장이 찍은 사진

지나가다 본 정물오름과 근처의 금오름 멋진 풍경들이었다. 날씨가 좋아 구름이 넘 멋진 하루였다. 금오름은 분화구쪽으로 내려갈수있게 되어있었고 억새도 너무 좋았다. 정물오름 금오름 다음은 봉단장이 찍은 사진

오늘은 날씨가 좋은것 같아 일지감치 숙소를 나섰다. 어제의 박수기정의 모습을 다시한번 가보는게 목적이었고 가는길에 해안도로로 해서 몇군데 들러서 갔다. 이번 여행은 그리 큰 욕심없이 무계획으로 명승지보다는 평소 가기 힘든곳 날씨따라 그냥 해보기로 했다. 박수기정은 물때보니 3시이후에 가면 될것 같았고 첫일정으로 만난 무인카페와 협제해수욕장의 모습이다. 무인카페 금성 브릿지 협제해수욕장 협제해수욕장의 호텔 샌드

카페들리고 우린 앉아서 조각케익이랑 커피마시고 회원일행은 테이크아웃해서 먼저가고 우리는 사진도 찍고 시간을 보냈지만 날씨가 안좋아서 많이 아쉬웠다. 일몰이 멋진 카페로 예전에 검색했던 곳인데 역시 사람들이 많았다. 숙소가는 길에 바로 옆의 안덕계곡으로 갔는데 빛이 없어 많이 아쉬웠다. 숙소로 와서 봉단장이 어제 장봐온 소고기로 버섯들과 구워먹으며 또 한잔했다. 이시간이 젤 행복한 시간이라며 그래도 많이는 못마셔도 함께 잔기울일 동행이 있음은 행복이다.

숙소에 3시쯤 와서 1시간정도 쉬다가 근처의 돌염전 보고 산책을 하러 갔다. 마음은 걸어서 애월쪽 까지 갈생각이었는데 혼자서 여유있게 즐기면서 삼각대로 열심히 사진을 찍다보니 멀리가지를 못했다. 구름이 많긴 했지만 이날도 아쉽게 마무리되었다. 그동안 계속 일몰을 잘볼수없었는데 ~~~ 이번 여행와서 따로 또같이의 제대로 된 여행의 한부분이 아닐수없다. 사진찍느라 혼자카페에서 시간보낼기회는 없었지만 근처 카페의 풍경도 담고 나름 좋은 시간을 보냈다. 역시 제주의 바람은 넘 강했다. 봉단장와서 야식으로 술한잔하며 하루를 마감했다.